17일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발표 예정
이철규, 국민의힘의 '절차적 정당성' 강조
'진보4당'은 후보 단일화 실패…여지 남아
이철규, 국민의힘의 '절차적 정당성' 강조
'진보4당'은 후보 단일화 실패…여지 남아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열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를 결정짓는 경선 여론조사를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국민의힘 측은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민주적 절차를 거쳐 후보를 결정한다"며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이 '경선'으로 절차적 정당성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당원 50%·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경선에서 누가 국민의힘 후보자로 선출될 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당 사무총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강서구청장 후보가 확정됐냐'는 질문에 "지금 세 사람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대표나 지도부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찍어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후보는) 우리 강서구민들과 강서에 거주하는 우리 당원들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면서 "언론이 누구다, 당 지도부가 누구다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우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경선후보자로 등록한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 3인을 대상으로 15~16일 이틀간 경선을 진행된다. 당원 1000명과 일반 유권자 최대 1000명이 경선과정에 참여하며, 선거인단(당원) 투표 50%,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50%이 반영되는 방식이다. 다만 일부 후보들이 요구했던 '신인가산점'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경선 결과는 17일 열리는 제3차 공관위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으로, 후보자는 경선 발표 다음날인 1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