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제12대 당진시민 대상 수상자로 지역발전․환경 부문에 김형열 씨(85세, 대호지면), 사회봉사 부문에 한화자 씨(79세, 당진1동), 문화예술 부문에 허영상 씨(74세, 당진2동)를 최종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당진시청 해나루 홀에서 시민 대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당진시민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전․환경 부문 김형열 씨는 대호지면 6개 마을 협동권 사업을 통해 낙후 지역에 버스 길을 개설하여 주민편의를 도모했으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축산장려, 특화 작물 재배 및 수집, 판매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2013년부터 대호지 경로당 개보수, 기능보강 사업 등 환경개선을 통한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노인 여가시설 마련에 기여했다.
사회봉사 부문 한화자 씨는 2002년 당진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재임 시 여성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적십자 회원으로서 구호 봉사 활동, 봉사관 개관 및 급식차 유치 등 17,640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범경로당 활성화 사업추진, 은빛님 생신상 차려드리기, 노인의 날 급식 봉사 등 노인을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청소년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지원, 장애인 활동 도우미 역할 등을 해왔다.
문화예술 부문 허영상 씨는 당진은 물론 전국의 서예인들이 존경하는 명망 있는 서예가로 서예에 대한 애착으로 서예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후학 양성에도 이바지하여 우리 시 서예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허영상 서예가는 문화원 이사, 남이흥 장군 숭모제 사무국장, 개발위원회 위원,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직책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 및 문화예술 도시 당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당진 시민 대상 수상자인 김형열 씨, 한화자 씨, 허영상 씨는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오랜 기간 몸소 봉사하고 헌신했다”며 “현재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수상자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묵묵히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속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