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 42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7% 감소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3분기에는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인 미국 컬러콘과의 유통 계약 등을 통해 의약용 셀룰로스 판매 확대 기반을 만들었다"며 "4분기에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청정 암모니아 입찰 결과 발표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7일 컬러콘과 장기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준공되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물량 판매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약용 셀룰로스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의약용 셀룰로스 소재는 나무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의약용 캡슐, 정제(알약) 코팅 소재다. 최근 기존 젤라틴 등 동물성 소재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보유했다. 정부에서 전력거래소를 통해 추진 중인 청정수소발전 입찰 결과가 4분기 발표되면, 롯데정밀화학이 향후 공급할 청정 암모니아 물량도 구체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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