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전주페스타 2023’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0월 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페스타 2023 개막식’은 △전주 맛에 취하다 △전주 멋에 물들다 △전주 꽃 피다 등 특별한 주제의 공연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전주페스타 오프닝축제’를 전주의 맛을 대표하는 전주비빔밥축제와 통합해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동 대표 음식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참여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전주 음식 명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가미돼 전주가 비빔밥을 넘어 음식과 맛의 도시임을 각인시키게 된다.
이밖에도 전주시는 △지역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가을 가맥파티’ △전주의 달콤한 맛을 보여주기 위한 ‘전주 갬성 디저트 콘텐츠’ 등을 통해 지역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전주의 디저트를 관광 상품화하는 등 ‘전주의 맛’을 축제에 녹여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막식에서는 ‘대형 드론라이트 쇼’를 선보여,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론도시임을 알릴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전주의 풍물과 태권도, 전주 비보이의 신명이 가득한 ‘전주 몸짓’, 국악과 오케스트라, 조선팝 공연 등으로 구성된 ‘전주의 소리’를 선보이며, 매일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7시부터는 ‘전주페스타 멀티미디어쇼’도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전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는 △전통문화도시 답게 전통 체험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체험해보는 ‘전통놀이랜드’ △버블과 매직, 벌룬 등으로 가득 채워지는 ‘꿈꾸는 어린이 놀이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전주 찾은 벨리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억을 선사할 다양한 붐업 이벤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야간까지 이어지는 이번 오프닝축제에서는 유명 디제이들이 펼치는 ‘가을밤 클럽’과 ‘숨은 가수 라이브 공연’ 등 현대적인 콘텐츠를 만나보는 시간도 주어지며, 축제 첫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리 공주 루피’를 상영하는 어린이 야외영화관도 운영된다.
한편 전주비빔밥축제와 통합돼 개최되는 이번 오프닝축제는 사회적 가치인 ESG 실현을 위해 친환경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주시는 축제 운영의 기본원칙을 다회용 용기 사용으로 정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다운 전통 콘텐츠와 현대적인 요소가 적절히 결합된 10월의 축제 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축제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지키면서도, 관광도시로서 앞서가는 트렌드 있는 콘텐츠들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올해 시범 개최되는 통합 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 정착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할 수 있도록 축제의 내실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