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복싱 방철미, 여자 54kg급 금메달…3대 2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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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복싱 방철미, 여자 54kg급 금메달…3대 2 판정승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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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밀리다 2R 유효타 반격…3라운드 신판 판정 4대 1 마무리
공격하는 방철미(왼쪽). 사진=연합뉴스
공격하는 방철미(왼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북한 복싱 국가대표 방철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4㎏급 금메달을 따냈다.

방철미는 4일 오후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급 결승에서 중국의 창위안에게 3-2 판정승을 거뒀다. 5명의 심판이 매긴 점수는 △27-28 △29-26 △29-26 △28-27 △27-28이었다.
1라운드는 방철미가 총점 47-48로 밀렸다. 3-2로 창위안의 손을 들어준 심판이 많았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근접전을 시도하는 창위안을 상대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유효타를 쏟은 방철미에게 심판들이 총점 49-45로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심판 4명이 방철미에게 10점을 줬다. 3라운드에서도 방철미가 총점에서 49-46으로 앞섰고, 심판 판정도 4-1로 마무리 지었다. 방철미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우리나라 임애지(화순군청)도 꺾었다. 금강산체육단 소속 방철미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51㎏급 우승자로, 지난해 북한의 ‘공화국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사격의 박명원과 함께 북한의 기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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