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문화관광공사는 5일 캠프캐롤 美 주한물자지원사령부(USAMSC-K) 소속 주한 미군 200여 명이 경주를 방문해 한국전통문화 체험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한‧미 우호교류와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지난 6월 ‘브라이언 도너휴’ 신임 사령관 취임 이후 이루어진 대규모 방문단으로 공사는 주한 미군간 상호 긴밀한 우호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날 일정은 경주향교에서 전통혼례, 국궁체험, 한복체험 등 전통문화체험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과 경주타워 관람으로 이어졌다.
한편 경상북도와 공사는 2019년 12월 평택 주한미군 관계자 34명의 경주 교촌마을 팸투어를 시작으로 2021년 11월 대구, 왜관 주한미군 관계자 20명의 문경과 안동 일원 팸투어단을 운영했다.
이어 2022년 6월 캠프캐롤 6병기대대 대대장 등 25명이 경주 월정교 주변 플로깅 봉사 활동과 전통혼례 체험, 2023년 캠프캐롤 신년 연회행사에서 전통문화공연 등 경상북도 주한미군 문화관광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브라이언 도너휴 사령관은 “경상북도와 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노력들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문화동반자로서 관계를 굳건히 다져지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성조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문화관광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