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난도우미 855명 한파 취약계층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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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재난도우미 855명 한파 취약계층 돌본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3.11.2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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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5까지 한파대비 종합대책 추진, 한파TF‧종합지원상황실 운영
한파쉼터 65곳‧온열의자 134곳, 온기충전소 34곳 등 한파 저감 시설 확충
인공지능 스피커 등 스마트 장치 어르신 730여 가구 설치
한파 모니터링 대상 지정 관리, 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점검

 
지난 겨울 관내 어르신댁을 찾아 안부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 제공
지난 겨울 관내 어르신댁을 찾아 안부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와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한파상황관리 상황총괄, 복지대책, 시설물관리 등 5개반 40명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피해 접수·지원에 나선다.
 건강보건 전문인력, 노인 돌보미, 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지난해 대비 39명 증원한 850여 명을 운영하며, 한파특보 발효 시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유선전화 등을 통해 안부 확인 및 한파 대비 요령을 안내한다.  꽃샘추위가 지속하는 내년 3월 중순까지 구립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65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하며, 버스정류장 좌석에 온기를 더하는 ‘온열의자’도 104개소 늘린 134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소 34곳에는 방풍시설인 ‘온기충전소’를 설치한다.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활동도 강화한다. 홀몸 · 고령의 어르신 댁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장치를 지난해 대비 31가구 늘어난 총 730여 가구에 설치해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양천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한파 저감시설 ‘온기충전소’ 전경 
양천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한파 저감시설 ‘온기충전소’ 전경 
홀몸 · 장애 · 만성질환 보유 어르신 등 900여 명을 정기 및 집중관리 모니터링 대상자로 지정하고, 한파 특보 시 방문간호사 30여 명이 방문, 유선전화, 문자, 앱 알림을 통해 기상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을 확인한다. 한파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만성질환 보유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도 지원한다. 손목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계 등 건강측정기기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혈당, 혈압 등 건강실천목표를 밀착 관리하며, 영양사와 운동지도사 등 전문가는 겨울철 필수 영양섭취, 낙상 예방 근력강화 운동 등 체계적인 관리를 돕는다.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3곳과 협력해 한랭질환 응급환자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기초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저소득 보훈대상자 등 9,400가구에는 시비로 가구당 5만 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한다. 겨울철 안전한 대중교통 운행을 위해 이달 초 관내 마을버스 36대를 대상으로 월동장비 확보 여부 등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공동주택·건축공사장·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 등 760여 곳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안전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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