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회복지원,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균형발전 지속추진
무안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 조성 등 4대 분야 중점 추진
매일일보 = 서정욱 기자 |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압박으로부터 무안을 온전히 지켜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한편, 미래신성장 동력 발굴로 비약적인 성장 발판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 17일 제290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산 군수는 “2023년은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압박 속에서도 군민들의 신뢰와 지지, 의회와의 협치를 통해 안정적인 군정 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편익 증진 그리고 각종 생활인프라 확충에 힘써 온 한 해였다”면서 “2023년이 군정 역점 현안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기반을 마련했던 시기였다면, 내년은 분야별 주요 군정현안 사업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는 한편 특화산업 중점 육성으로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군정을 이끌어 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기 회복지원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균형발전 지속 추진 ▲무안 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 조성을 내년 군정 운영 4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무안 대표 관광자원 45선을 활용한 관광자원 상품화 △지역로컬과 연계한 특화상권 조성 △무안 도자복합 산업 특구 지정추진 △기업 투자유치 현실화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활성화 △청년취업 학업 패키지 운영 △ 76세이상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확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운영 △농촌지역 지역별 중심지를 문화·복지의 발전 거점으로 육성 △무안읍 복합문화센터, 무안군 보건소 준공 추진 △오룡복합문화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무안공공도서관 이전·건립 지원 △전라남도 청년비전센터 건립 지원 △남악신도시 체육시설 확충사업 연내 착공 △남악중앙공원 복합놀이시설 조성 △남악 IC 정체 해소 대체 도로 확보 추진 △대죽도 어싱길 등 맨발산책로 5개소 추가 조성 △먹거리 관련 사업의 연계 추진 등을 통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산 군수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무안 먹거리 산업을 우수한 교통여건과 연계하여 지역 발전을 이끌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며 무안 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 조성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기반을 무너뜨릴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내고 미래신성장 동력 발굴로 비약적인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무안군은 2024년도 예산안 규모를 6,001억 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7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5,978억 원보다 23억 원(0.39%)이 늘었다. 일반회계는 36억 원(0.63%)이 증가한 5,845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3억 원(7.94%)이 감소한 155억 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