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확장 계획 전면 수정…버스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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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확장 계획 전면 수정…버스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건설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3.1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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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 확장 이전안 백지화…유스퀘어 문화관 증축 통해 백화점 확장
광주신세계가 확장 계획을 전면 수정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인 유스퀘어 자리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만든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확장 계획을 전면 수정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인 유스퀘어 자리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만든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광주 신세계 백화점 확장·이전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광주신세계는 애초 현재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옛 모델하우스 부지 등을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했으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백화점을 짓기로 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인 유스퀘어 자리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부지만 바뀌었을 뿐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가칭)’로의 백화점 개발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도 했다.
광주시와 신세계·금호그룹은 27일 오전 시청사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에 적극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신세계 확장은 이마트 부지에서 유스퀘어문화관으로 이전 추진하고, 버스터미널 일대를 광주시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등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지금보다 영업 면적이 4배나 늘어난 신축 백화점을 바로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 부지에 짓겠다는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는 심의 끝에 신세계 측에 ‘7가지 사항을 보완해달라’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신세계 관계자는 사업 부지 변경과 관련해 “물밑으로 이야기를 나눠오던 금호고속과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신세계 강남점과 같이 터미널을 함께 두고 있으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업 부지를 변경하면서 당초 계획대로면 운영을 중단해야 했던 이마트도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공동위의 앞선 결정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광주신세계는 당초 계획을 변경, 현 백화점 건물과 연결돼 있는 금호 유스퀘어문화관까지 백화점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이날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밝혔다. 기존 유스퀘어문화관을 증축, 백화점으로 사용하겠다는 취지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신세계 강남점의 품격과 센텀시티점의 규모,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라는 대전 신세계의 장점을 결합한 쇼핑·문화·예술의 중심을 담당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현재 광주신세계에 입점한 530여개 브랜드를 2배가량 확대해 1000여개의 브랜드 유치도 진행 중이다. 이날 광주신세계는 광주광역시, 금호고속과 광주광역시청에서 새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각 사와 기관은 협약으로 광주광역시의 도시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축 완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으로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이고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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