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벼 대신 가루쌀, 콩, 조사료, 밀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급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정읍시는 오는 20일부터 2023년 전략작물직불금을 차례로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농가는 2,496명으로 단기작 면적은 동계작물 5500여㏊, 하계작물 1400여㏊이며, 이모작 이행으로 인센티브를 받는 면적은 900여㏊로 직불금 총 53억 원이 지급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는 벼 재배면적 감축과 식량자급률 증진을 위해 동계에 논에 식량작물과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하계에 벼 대신 가루쌀(분질미)·논콩·하계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과거 ‘논이모작 직불제’와 비슷한 제도이지만, 동계작물 이외에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등의 하계작물이 추가돼 품목에 따라 ㏊당 50~480만 원을 지급한다. 정읍시는 신규 도입하는 전략작물직불제의 실효성 있는 시행과 부정수급방지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대량검증과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올해 잦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전략작물 재배 이행기준을 완화해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정읍시 유기오 과장은 “이번 전략작물직불금 지급으로 쌀 수급안정과 농가 경영안정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