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도민 참여 숲 헌수금 전달식 개최…7억 1000만 원 기부
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을 지역 대표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가운데, 홍예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에 민간기업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과 관련해 호반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헌수금 기부에 참여한 기업·단체 등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한 도민 참여 숲 조성에 협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 등 추진 활동 협력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 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홍보 △각 기관 관계망 상호 공유 등이다.
도는 앞으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협약 이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호반그룹과 협의해 결정·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김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부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헌수금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기업·단체의 헌수액은 총 7억 1000만 원으로, 누적 기부액 20억 8300만 원을 기록해 도는 지난 6월 1일 첫 기부 전달식부터 현재까지 모금 6개월 만에 2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재5차 전달식에선 엔에이치(NH)농협은행 충남본부가 1억 원(이상), 인셀덤 에스지엠(SGM)그룹(김기춘 수석대표, 최배견 대표)이 5000만 원, 일진전기(황수 대표)가 3000만 원, 대륙종합건설(이청재 대표)과 파인스톤 컨트리클럽(박광태 사장)이 각각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 농산개발(김정환 대표), 농협 홍성군지부(한만철 지부장), 두현 E&C(김규열 대표), 로지시스템(윤선옥 대표), 벽산(김성식 대표), 보령오석개발·제일석산(이홍균 대표), 삼우(이준우 대표)·태우건설(김완태 대표), 삼흥육육팔팔(박성진 대표), 제이피씨오토모티브(윤관원 대표), 지에스(GS)에너지(허용수 대표), 지오기술(이유재 대표), 충남 기업인단체장 협의회(12개 기업), 충남도민회 중앙회(이명범 회장),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오신지우’ 모임(류재영 회장),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이운상 이사장), 한라엔컴(박종식 대표)이 1000만 원씩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보탰다.
가온조경(변승희 대표), 금산(윤석권 대표), 내포수출포장(주정현 대표), 농업회사법인 삼화원종(김동진 대표), 대웅건설(강경수 현장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이태왕 회장), 디자인창조(주희정 대표), 스텍스(장경진 대표), 아이앤지 산업(허성준 대표), 에스지(SG)글로벌(이의범 대표), 에스피네이처(이병훈 대표), 영농조합법인 산들푸드(양민석 대표), 은성전장(정호용 대표), 이에스테크(황병선 대표), 인천금속(이윤호 대표), 주식회사 에이치에스(이시화 대표), 주식회사 제이앤지(박종우 대표),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김상현 회장), 충청남도4-H연합회(김동완 회장), 케이피(KP)코퍼레이션(김문수 대표), 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원(송태성 회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김현철 원장), 혜전대(이혜숙 총장)가 각각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홍선기 이사장) 300만 원, 청흥태양광(정구민 대표)과 충남개인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전영수 이사장), 충남테크노파크(서규석 원장), 산림기술사사무소에코(허원무 대표)가 각 200만 원, 연암대(육근열 총장)와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전세종충남연합회(조인구 회장), 한국여성농업인충남연합회(박종민 회장), 효성디자인기획(이영민 대표)이 각 100만 원을 기부했다.
도는 내년 연말까지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금액은 홍예공원 정비 사업과 연계해 수목 1000그루 이상 식재, 조경시설·편의시설·조형물 설치 등 주제(테마)가 있는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호반그룹과 충남이 동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호반과 충남의 인연이 도민 참여 숲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분야로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이 5번째 모금인데 누적 모금액이 벌써 20억 원을 돌파했다”라며 충남을 향한 애정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기부에 참여한 기업·단체·개인에 “추운 겨울에도 변함없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처럼 변함없이 든든한 충남의 세한삼우(歲寒三友)가 돼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