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여파와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왔다”며 “최근 세계적 경제권위지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 종합경제평가에서 한국이 OECD 35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노고와 열정, 도전정신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중기부 장관으로서 현장 중심의 행보도 약속했다. 오 장관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자세로 기업인 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면서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 온전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가업승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강화하고,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성공모델도 창출한다.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강화한다. 폐업 부담을 완화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여 혁신과 창의력이 골목상권에 모여들고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구축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쓴다. 신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구축한다.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통해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도 꾀한다. 전 세계에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알려 투자 유치와 협력의 기회를 창출한다.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 창업 비자 제도를 개선해 한국을 창업 대국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탄소중립과 공급망 재편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탄소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 인증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생산성 혁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다. 오 장관은 “정책의 시작과 끝은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혁신의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 효과적인 정책으로 여러분의 도약의 길에 중기부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