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취업 취약계층인 관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소득 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전년 대비 확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장애인일자리사업 예산에 지난 해 27억원에서 국도비를 추가 확보해 올해 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을 증액했다.
일자리 또한 전년 대비 45명 늘어 장애인 144명에게 맞춤형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위탁기관은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대상자를 선발했고, 사업기간은 이번달~오는 12월까지이다.
일자리참여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사회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배치하여 지원업무를 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업무유형과 근로시간에 따라 △일반형일자리사업(전일제, 시간제) △복지일자리사업 △특화형일자리사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일반형일자리사업은 경주시가 직접 수행하며 △복지일자리사업은 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특화형일자리사업 중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은 (사)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가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사업은 (사)경북장애인부모회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시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적응을 돕는 2개의 특화형일자리사업을 실시하면서 맞춤형일자리 제공에 앞장 서고 있다.
또한 장애인일자리사업은 미취업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사업으로,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하는 전일제 일자리와 하루 4시간, 주 20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일자리, 주 14시간 근무하는 특화형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장애인일자리사업 확대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참여와 저소득층 자립 지원 및 사회참여 기회 제공으로 서로가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편의시설과 주변환경이 개선되어 턱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할 것”이라며 “장애인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