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중·고교 방문, 수업참관 및 간담회, 양국 미래세대 관련 토론 등 진행
8월 말 일본 고교교사 50명 방업사업 추진…한국의 주요 기업·학교·문화 체험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양국 고교교사 상호 파견 사업을 시작한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하 재단)은 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 일본 경제홍보센터와 공동으로 한국 고교교사 50명을 선발해 일본에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에 파견된 고교교사들은 오는 19일까지 4박 5일간 현지 학교 및 기업 방문, 주제별 전문가 강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의 한국 측 실행기구인 재단은 파견 교사 선발을 위해 지난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단위 지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협조)을 받았다. 재단은 약 200여명의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동기와 향후 교육활용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최종 50명의 파견단을 선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주요 기업 방문, 중고교 방문 및 수업현장 참관, 일본경제 및 한일관계 등과 관련한 강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일단은 파나소닉 센터 도쿄(パナソニックセンター東京)를 시작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みずほフィナンシャルグループ)과 히타치제작소(日立製作所) 등을 방문한다. 재단 측은 현장방문과 각 기업에서 제공하게 될 주요 사업 및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설명을 통해 교사들의 일본경제 및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사들은 카에츠아리아케(かえつ有明) 중·고등학교와 도쿄도립니시고등학교(東京都立西高等学校)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할 예정이다. 또 일본 학생 및 교사와의 간담, 일본 교육 특징과 현안 등에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단. 이를 통해 교사들은 일본의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 미래세대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본경제 및 한중일 등 동아시아 관계, 한일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통해 한일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를 교육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재단은 일정 중 윤덕민 주일한국대사,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 말에는 ‘일본 고교교사 50명 방한사업’을 통해, 한국의 주요 기업 및 학교,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고생 등 미래세대가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한일·일한미래파트너십기금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