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CCTV 설치 주장 통해 범죄 및 농산물 절도 40% 감소 성과 거둬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제27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농산물 절도 등 범죄 예방을 위해 “간편 이동형 CCTV 설치 촉구”를 주장한 이동형 CCTV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산시의 인지면과 부석면은 주민 80%가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작년 5월 이동형 CCTV 설치를 통해 경작지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절도 신고 건수가 3년 평균 11건에서 6건으로 줄어드는 등 범죄율이 40%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과거 도난 발생 장소를 포함한 이동형 CCTV 설치 농가에서는 농산물 절도 발생이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관할 경찰서에서는 애써 농사지은 작물을 지켜준다는 심리적 안점감을 도모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 주민은 “양파를 밭에서 수확 후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건조하는 과정에 누군가 가져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면서 “시에서 농민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모처럼 세금 낸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최동묵 의원은 “농산물 절도는 피해자에게 큰 재산적 손해와 상실감을 주는 대표적인 민생범죄”이며 관할 파출소, 부석면 행정복지센터, 지역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범 운영 결과 범죄 예방 효과가 입증된 만큼 서산시 전역으로 확대를 요청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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