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생아 역대 최저… 8개월 연속 1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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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출생아 역대 최저… 8개월 연속 1만명대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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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 '2023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사망자 수 3만255명, 49개월 연속 자연 감소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일부 요람이 비어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일부 요람이 비어 있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지난해 11월 태어난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이며, 1만7000명대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다. 역대 전체 월별로는 2022년 12월 1만6896명, 2021년 12월 1만7179명에 이어 맨 뒤에서 셋째로 적은 숫자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충남·전남 3곳에서는 출생아가 수는 증가했지만, 나머지 서울·부산 등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1만 명대에 머물렀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인데, 전년 동기 대비 8.1% 줄어든 수준으로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3만255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다였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으면서 작년 11월 인구는 1만 2724명 자연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49개월 연속 자연 감소하고 있다. 한편 작년 11월 결혼은 1만6695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4% 줄었고, 누적(1~11월) 결혼 건수는 17만6091건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전년 대비 575건(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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