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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최대 유료 방송 사업자인 ‘아스트로 말레이시아 홀딩스(AMH)’와 손잡고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했다.G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아스트로 본사에서 AMH의 100% 자회사인 아스트로 리테일 벤쳐스(ARV)와 ‘Astro GS Shop’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홈쇼핑은 합작사의 40% 지분을 확보했다.아스트로는 위성TV와 PP채널,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00만의 시청 가구수를 가진 말레이시아 최대 미이어 그룹 중 하나다. 특히, 유료 위성 방송의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있어 홈쇼핑 사업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말레이시아의 전문 홈쇼핑은 ‘TV Direct’ 1개 채널과 영세 인포머셜 등이 운영되고 있을 뿐이라 선진 홈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경험이 미미하지만, 1인당 GDP가 비교적 높고, 위성TV의 가입가구도 크게 늘고 있어 홈쇼핑이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GS홈쇼핑은 예상하고 있다.조성구 GS홈쇼핑 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지난 20년간 쌓아온 홈쇼핑 노하우와 7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발휘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인 홈쇼핑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GS홈쇼핑이 이번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게 되면서 국내 홈쇼핑이 해외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해외진출 국가는 총 10개 국가로 늘어났다.홈쇼핑 후발국가임에도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를 갖게 된 데에는 한국 홈쇼핑만의 신뢰성과 역동성에 덕분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 정보와 오락성이 결합된 역동적인 홈쇼핑 스타일도 해외 소비자의 주목의 그는 요소다.조 전무는 “한국형 홈쇼핑은 이미 글로벌 홈쇼핑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 홈쇼핑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을 넘어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