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난 5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호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관광진흥위원회는 포천시의 주요 관광시책에 대한 자문의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6월 문화, 관광정책, 관광콘텐츠, 축제, 공연 등 분야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했다.
회의는 2024년 포천시 관광정책 추진계획 보고, 포천시 축제 운영 기본계획 공유, 상반기 개최 축제 3건에 대한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4년 포천시 관광정책 추진계획은 현재 포천시 관광의 추세를 파악하고 미래관광 발전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수립했다.
지난해 포천시는 관광분야에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소위원회 심의 통과 ▲한탄강 디지털 체험관 개관 등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 구축 ▲한탄강 지오페스티벌 등 계절별 축제 추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꽃 정원 운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포천시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평화경제특구 추진 등 관광 인프라 구축 ▲유네스코 브랜드 체험 기회 확충 ▲관광 접점 안내 홍보 강화 등 네 가지 주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축제의 운영과 관련해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탁(대행)사업을 추진하고, 축제 평가 및 환류를 위한 포천시 축제 평가 추진단을 운영한 현장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축제 심의는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 포천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 포천아트밸리 뮤직페스티벌에 대해 이뤄졌다.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은 오는 5월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인문 MBTI를 비롯해 인문피크닉, 인문미식회 등 다양한 체험 및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진흥위원회는 “포천과 인문의 관계성과 연관성을 부각하고, 포천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인문관련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포천 축산 그랜드 페스티벌’은 한우축제와 홀스타인 품평회를 통합해 개최한다. 오는 5월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바비큐존, 우유 시식 및 판매, 신세대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진흥위원회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것이 목적인지 아니면 관외 시민에게 한우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인지 축제의 기획의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심의했다.
‘포천아트밸리 뮤직페스티벌’은 작년 ‘포천아트밸리 내셔널 클래식 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5월 아트밸리에서 진행되는 축제다. 뮤직페스티벌, 음표모자 만들기, 오선지 컬러링 체험 등 음악과 연관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관광진흥위원회는 “‘인문도시 페스티벌’과 개최 시기가 비슷해 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두 행사간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통합 셔틀버스 운행 등을 검토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이현호 부시장은 “축제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관광자원이다. 포천시는 관광을 미래지역발전의 한축으로 삼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포천시가 더 오래 더 자주 머무는 포천관광시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꾸준한 관심과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