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동은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청년 농업인 일자리 제공과 지역으로 유입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스마트 단지’를 조성한다.
지난 8일, 곡성군은 ‘전남 YOUNG農[영농]스마트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 임대형 스마트 팜 8동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곡성군 입면 일원에 벤로․아치형 양액 스마트 온실 하우스6,600㎡를 우선 구축하고, 올 하반기에 ‘청년 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온실하우스 3,300㎡를 추가로 설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비건푸드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비건 레시피를 만들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건푸드 스쿨 운영, 비건 팜파티를 개최해 임대형 스마트팜의 홍보와 비건푸드 전문가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팜 하우스를 임대해 주고,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의 유통판로를 위해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곡성몰’ 등 온라인 입점과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사업’은 스마트 농업에 뜻이 있는 청년 농업인에게 실전과 같은 교육 환경과 스마트팜 전문 실습·컨설팅을 제공해 초기 영농실패를 최소화하고, 청년 인재의 미래 농업 분야의 진출을 촉진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본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군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인 ‘2024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공모를 준비 중에 있다.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들에게 주거시설을 제공해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공동육아 나눔터와 빨래방 등 지역민과 함께 활용하는 커뮤니티센터 구축 등 스마트팜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해 자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