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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 의류·섬유용품의 품질 결함이나 세탁 과실로 판매자·세탁업자와 소비자 간 분쟁 발생 건수가 1만9000건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이 기간 소비자원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한 분쟁 건수는 지난 2011년 6599건, 2012년 6138건, 지난해에는 6703건으로 각각 파악됐다.이 중 제조업체·판매업체의 책임이 4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하자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심의를 못한 사례가 28.7%, 소비자 책임 15.7%, 세탁업체 책임 9.4%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세탁 완성품을 받을 때 즉시 상태를 확인해 세탁소에 결함을 바로 알려야 한다”며 “세탁 잘못이나 품질 결함에 대해 사업자가 책임을 거부하면 섬유제품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