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유엔 인간정주프로그램에 의해 제정된 상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의 ‘시민참여형 도시혁신 정책’이 유엔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시민참여 도시와 마을계획, 시민참여예산,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모델’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정주와 관련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UN 해비타트 대상(Scroll of honour award)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UN 해비타트 대상은 거주지 공급과 도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공헌한 개인, 기관 등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하기 위해 1989년 유엔 인간정주프로그램(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에 의해 제정된 상으로 인간정주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UN 해비타트 대상 수상은 대한민국에서는 수원시가 최초이다. 시상식은 오는 4월 5~11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도시포럼'에서 있을 예정이다.UN 해비타트가 수원시를 대상 수상도시로 선정한 이유로는 도시를 발전시키고 보전하는 기본적인 절차인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계획수립(Plan)’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한 ’재정확보(Budget)’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운동 등 실현을 위한 세부프로그램(Program)’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원시가 2013년 UN 해비타트 대상을 수상하게 된 3가지 주요사업과 성과는 △20년 후 미래의 청사진이 될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의 구상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계획단 제도를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 운영했으며, 지역단위에서는 ‘시민마을계획단’을 운영해 마을종합계획을 수립한 점 △시민참여예산제의 확대 운영과 관련 조례 제정 △수원형 마을만들기 모델인 ‘마을르네상스 운영으로 2011년부터 300개가 넘는 마을개선 프로젝트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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