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권, 3·1운동 정신 망각·훼손···국민 이길 권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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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권, 3·1운동 정신 망각·훼손···국민 이길 권력 없어"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03.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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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페이스북···"1919년 함성 다시 귀 기울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의 뿌리인 3.1운동 정신을 망각·훼손하고 있다"며 "어떤 권력도 결코 국민을 이길 수 없고, 역사의 도도한 물길을 거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3.1절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는 일본의 거듭된 과거사 부정과 영토주권 위협으로 되돌아왔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도 모자라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에 색깔론을 덧입히려는 퇴행적 시도 또한 반복해서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하지만 언제나 답은 역사와 민심 속에 있다"며 "절망의 시대를 희망으로 이겨내고 총칼보다 강한 평화의 연대로 새로운 나라를 열어젖힌 3.1운동의 정신이 거대한 퇴행을 막아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105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다시 한번 1919년 기미년 봄날의 함성에 귀 기울이겠다"며 "그것이 모진 고난 앞에서도 자주독립의 꿈,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았던 선열들의 헌신에 제대로 응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적었다.

한편 이 대표는 3.1절을 "침략으로 주권마저 상실한 바로 그 땅 위에 자주독립과 자유, 평등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던 날"로 규정했다. 그는 "일제의 폭거에 맞선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피땀과 간절한 바람이 한데 모여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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