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대서 열린 민생토론회 참석
"경북대·영남대 등 전통 명문 의대"
"로봇·미래 모빌리티 산업 집중 지원"
"경북대·영남대 등 전통 명문 의대"
"로봇·미래 모빌리티 산업 집중 지원"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를 방문해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을 앞두고 '텃밭'인 대구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 산업 지원을 언급하며 보수층 결집을 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 의과 대학은 전통의 명문 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립의과대학과 지역의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토론회에 참석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의대 정원 증원에 맞춰 교원 수와 시설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을 230% 증원해 좋은 의사를 많이 길러내겠다,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하셨다"며 "적극 지원해 드리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화답했다. 이어 "경북대 의과대학과 경북대병원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원화 총장은 현재 110명인 경북대 의대 입학생을 140명 늘린 250명으로 교육부에 지원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