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파운드리·수소…글로벌 밸류체인 미래 먹거리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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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파운드리·수소…글로벌 밸류체인 미래 먹거리 투자 확대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3.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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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 '수소동맹' 구축, 비용 투자 등 수소경제 활성화 적극적
삼성전자, 미국에 공장 설립 등 파운드리 경쟁력 확대 움직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등 브라질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등 브라질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국내 산업계가 수소 생태계 투자, 파운드리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벨류체인 구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수소 상용차 신시장 개척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등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룹사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소 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SK그룹은 재계에서 미래 사업 비전에서 수소 비중이 큰 대표 그룹 중 하나다. SK는 지난 2021년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18조5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해 세계 수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계열사 중 하나인 SKE&S는 액화수소플랜트를 통한 블루 수소 생산을 담당하며 수소의 유통, 활용까지 가치사슬을 확장을 목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수소 생산설비 구축 등의 진행으로 그룹 수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가스는 각각 수소 생산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맡는다 특히 국내 산업계는 ‘수소동맹’ 등 여러 기업들이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국내 17개 기업은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수소사업 협력체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 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이 모여 수소사업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TSMC 추격을 위한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현재 미국 테일러시에 공장을 짓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파운드리 기술과 생산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연합전선 구축 등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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