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업무에 대해 주민과 문자메시지 주고받으며 실시간 소통
올해 30개 부서, 133개 행정업무에 확대 운영
올해 30개 부서, 133개 행정업무에 확대 운영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주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올해부터 기존 50개 업무에서 183개 업무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기존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자전송시스템에 주민 답장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에 문자는 민원인이 수신만 가능해 회신하거나 문의하려면 별도로 전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구는 2019년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주민 만족도가 높아 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업무는 통합복지상담,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상담 등 30개 부서의 133개 업무이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민원 처리과정 상담, 주민설명회 참석 여부 회신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 사례로 담당 공무원이 진로진학 상담 관련 상담일자와 시간을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주민은 확인하고 문자메시로 의견을 답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주민은 행정업무에 관한 궁금증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담당공무원과 소통할 수 있으며, 구는 주민과 소통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양방향 문자서비스가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할 예정이다. 구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2019년 12월 서울시에서 주최한 민원서비스 우수사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작은 생각의 변화로 금천구 민원서비스의 전체적인 질을 높인 민원 중심의 대표적인 행정혁신 사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