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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년시절에 소를 매어놓고 독서 및 휴식을 취했던 일명 ‘박정희 소나무’를 안전하게 보호 관리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옛 금성사(구미시 수출대로 225)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보호수의 수령은 270년이며 수고는 16M이며 흉고둘레는 2.4M로서 밑둥치 부근에 끈으로 묶었던 흔적이 있어 잘룩하며, 상단부분은 양갈래로 가지가 벌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소유자는 메르디안솔라앤디스플레이(MSD)로 되어있다. 구미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000년 6월 1일 경상북도 지정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고 있으며, 2000년 7월에 보호수 석재 표지석을 설치하고 매년 정기점검을 통해 생육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2011년에는 바이오홀 설치 및 토양개량 등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발육상태는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소유자와 지정관리청인 경상북도와 협의하여 이 소나무를 박정희 대통령 동상 옆으로의 이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