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을 앞세워 미국 시장 인지도를 늘려가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생활용품 사업이 2022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2020년 미국 대형 유통사인 TJX 컴퍼니스와 샤워메이트, 케라시스 등 애경산업의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의 납품 계약을 맺은 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TJX 컴퍼니스에 납품한 매출이 2022년 대비 80% 신장해 미국 시장 내 자사 생활용품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시장에선 토털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 바디워시 등 바디케어류 인기가 뚜렷했다. 유분이 많은 네덜란드 산양유 성분을 첨가해 보습력과 진정 효과를 제고한 ‘샤워메이트 산양유 바디워시’, 과일 향을 담은 ‘샤워메이트 내추럴 바디워시’ 등 보습, 향 등을 중요시하는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 주요했다.
또한, 샤워메이트 내추럴·보타닉 바디워시 등 1.2kg 대용량 제품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애경산업은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해 TJX 등에서 형성된 생활용품 인지도를 토대로 올해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운영을 개시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 신규 개척을 위한 영업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바디케어는 물론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 등을 육성 품목으로 정하고 매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심산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가 지속 증가 중”이라며 “생활용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샤워메이트, 케라시스 등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