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의 질 문제는 여전히 ‘숙제’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정부가 악화일로를 달리는 청년‧여성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16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정부는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를 50만개 늘려 지난해 39.7%였던 청년 고용률을 2017년에는 47.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를 위해 청년고용 대책은 선취업-후진학 조기입직 촉진,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 교육-취업 연계강화, 청년고용 재정지원 확대 등의 4단계로 시행될 예정이다.전문대학은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전환해 육성하고 재직자 특별전형·계약학과 등을 확대해 일과 학습이 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이 취업을 먼저 한 뒤 관련 학과에 진학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조기 취직의 길을 열기로 했다.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교육·의료·금융·관광 등 서비스 분야 진입장벽 완화 등 규제개선을 통한 투자를 이끌어내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설명이다.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책도 제시됐다.고졸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에게는 재형저축의 의무가입 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여주는 ‘희망키움통장’을 도입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산단에 문화시설 등을 세우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재정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해 일자리 예산 11조8000억원 중 청년관련 예산은 11%(1조3000억원)에 불과했다.지금까지 청년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이 효과적으로 운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 대한 심층평가 이후 효과 있는 사업을 선택, 집중 지원하는 식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