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내 명동밥집을 방문하고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명동밥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과 취임 후 같은 해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직접 손질해 돈육 김치찌개를 끓였다. 이후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봉사활동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복지 현장 속으로 들어가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에 따른 행보"라고 설명했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요일마다 노숙인, 홀몸 노인 등 약 750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2021년 1월 문을 연 뒤 지난해 말까지 3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평일 기준 매일 약 750명이 명동밥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명동밥집에 쌀 2톤(t)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