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년새 반토막… 소형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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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1년새 반토막… 소형 직격탄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4.03.28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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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서울 아파트 거래량, 소형 평형일수록 더 많이 감소
지난 1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17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년 새 서울 지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매매·전세·월세 거래를 모두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002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거래 형태별로 보면 매매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2월 2533건에서 올해 2485건으로 48건(2%) 감소했지만, 전세거래는 지난해 2월 1만6107건에서 올해 동월 9141건으로 43% 줄었다. 월세거래 또한 지난해 2월 1만2362건에서 올해 동월 5887건으로 52%로 급감했다.

특히 매매·전세·월세 거래를 모두 포함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체 거래량은 작은 평형일수록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전용 60㎡ 이하)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2월 1만6828건에서 올해 2월 8726건으로 48%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대형 평형(전용 60㎡ 초과 85㎡ 이하)의 거래는 1만789건에서 6503건으로 40%, 대형 평형(전용 85㎡ 초과) 거래는 3385건에서 2284건으로 33% 줄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부동산 시장 한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이번 분석 결과 주택 거래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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