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지성 호우 등 증가 추세에 따라 홍수 대응 등 용수 관리 능력 키워
전남, 올해 저수지 준설 대상지 최다 지구 선정.... 202억 원 투입
전남, 올해 저수지 준설 대상지 최다 지구 선정.... 202억 원 투입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국지성 호우 등 강우 강도가 세지는 추세에 따라 홍수 대응 등 용수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남지역 저수지 37곳에 202억 원을 투입해 준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준설대상지로 선정한 60지구 중 전국 최다 지구로,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홍수기 여유 수량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저수지 준설사업은 저수지 바닥에 퇴적된 토사를 파내고 물그릇을 키워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함으로써 가뭄에 대비하고 홍수기에도 저류를 통한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 지역 준설 사업 대상지 선정은 저수율이 낮고 퇴적 비율이 높으면서 수혜면적이 넓은 저수지로 지역별로는 해남(10개소), 장성(6개소), 곡성(4개소), 구례(4개소), 진도(3개소), 고흥(2개소), 영암(2개소), 함평(2개소), 완도, 나주, 순천, 화순이 각각 1개소 이다.
조영호 본부장은 “준설이 완료되면 10만 톤 규모의 저수지 12개를 신설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단기 대책과 함께 항구적 대책을 마련하는 치수능력증대사업, 농촌용수개발사업 등을 발굴하여 광범위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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