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에서 직접 소리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 적용.
0.03ms GtG 응답속도로 빠른 화면도 부드럽게 구현
0.03ms GtG 응답속도로 빠른 화면도 부드럽게 구현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G전자가 게임, 고화질 영상 등 이용자가 즐기는 콘텐츠에 따른 맞춤 화질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올레드(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중 ‘32GS95UE’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한 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4K∙240Hz)를 전환하며 즐기는 ‘듀얼 모드’를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로부터 인증받았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모드가 전환된다. 고주사율(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 모드에서는 빠른 속도감의 레이싱 게임을 끊김 없이 제공한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효과가 풍부한 고화질의 게임이나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LG 모니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패널에 적용된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Pixel Sound Technology)’를 적용했다. 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시청 중인 고객은 영상 속 인물이 직접 말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즐긴다. 32형 4K 올레드 패널에는 빛 반사를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Reflection)를 적용했다. 최대 0.03ms GTG(Gray to Gray)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른 게임 화면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그래픽 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일치시키는 ‘VESA 어댑티브 싱크’ 기술을 비롯해 지싱크호환(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다양한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은 800R(반지름 800mm 원이 휜 정도) 곡률의 WQHD 해상도 화면과 21:9 화면비를 적용해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2024’에서 수상하며 게이밍 몰입감을 높이는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또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 27형 올레드 모니터도 함께 출시된다. 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온라인브랜드샵의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신제품 5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Hz 이상) 시장은 지난 2019년 약 24억3000만 달러(한화 약 3조2500억)에서 지난해 약 58억 7000만달러(한화 약 8조)로 성장했다. 연평균성장률은 20% 수준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해상도와 주사율 전환 기능 등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 올레드 화질로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