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일본 N차 여행객을 겨냥해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소도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을 통해 일본 패키지 시장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행이지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에 맞춰 마츠야마·아오모리·히로시마·사가·도야마·요나고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패키지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 ‘천천히 걷다, 마츠야마 3일’이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마츠야마 노선을 이용하며,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시모나다 역을 찾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이 상품의 핵심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 관광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기도 한 도고 온천에서 온천욕을 체험할 수 있다. 마쓰야마의 대표 향토음식인 도미밥과 고시키 소면 맛집도 찾는다.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를 찾는 ‘아오모리 4일’도 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의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이용하며, 온천이 있는 호텔과 리조트에 숙박한다. 아오모리가 일본 최대 사과 산지인 점을 고려해 사과 박물관이 있는 후루사토 센터를 방문한다. 싱싱한 아오모리 사과와 사과로 만든 디저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사계절 내내 볼거리가 가득한 히로사키 성을 비롯해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다리인 츠루노 마이하시, 아오모리의 영문 첫 글자 ‘A’를 형상화한 건축물 아스팜, 투명함을 자랑하는 도와다 호수,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천천히 보다, 히로시마 3일’은 다크 투어리즘을 표방하는 상품이다. 제주항공의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통해 이동하며, 비즈니스 좌석인 비즈니스 라이트 이용이 포함돼 있다.
일본 3경(景)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섬인 미야지마를 찾는다. 이곳에서 갯벌에 세워진 이쓰쿠시마 신사와 관광객들을 반기는 사슴을 볼 수 있다. 여기에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원폭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등을 방문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일본 여행을 여러 번 경험한 고객을 중심으로 소도시 여행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