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1만개 크기 숲 가꿔"…LG전자 올레드 TV, 탄소·플라스틱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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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만개 크기 숲 가꿔"…LG전자 올레드 TV, 탄소·플라스틱 사용 ↓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4.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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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스위스 등 인증 기관으로부터 환경 관련 인증 연이어 획득
라이트 없고 복합섬유소재 적용…탄소 배출량 8만톤 감축 전망
2024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G전자의 환경보호 노력이 해외 유력 인증기관으로부터 잇따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자사 올레드(OLED) TV가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국제인증전문기관인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2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위스 SGS도 LG 올레드 TV를 친환경 제품으로 꼽았다. SGS는 자원 효율성의 유해 물질 사용 여부를 점검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생산으로 LCD TV 대비 탄소 배출량을 연간 8만톤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보다 많다는 설명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ESG 경영 노력은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고 있다. 먼저 LG전자는 지난해 말 발표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 국내 기업 중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DJSI 월드지수에 12년 연속으로 편입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또한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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