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난 첫째주 尹 지지율 32.6%···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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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난 첫째주 尹 지지율 32.6%···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4.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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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정례 조사···총선 이틀 뒤 28.7%까지 급락
국민의힘 33.6%, 민주 37.0%, 조국혁신당 14.2%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10%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4‧10 총선 전후 실시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4.7%p 떨어진 32.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차에 32.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4.1%p 오른 63.6%로, 이 역시 작년 4월 3주 64.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잘 모름’은 3.8%로 나타났다.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총선 당일인 10일 이후 급락했다. 본투표 하루 전인 9일 37.1%였던 지지율은 선거 다음 날인 11일 30.2%, 12일에는 28.2%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2022년 취임 후 기존 일간 최저치(28.7%)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거의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인천·경기 지역의 지지율은 7.8%p, 서울은 3.3%p가 빠져나갔고, 국민의힘이 의석을 석권한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p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9.6%p, 30대 7.5%p, 20대 3.7%p 하락했고,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 8.6%p, 중도층 3.7%p, 진보층 2.3%p 등에서 모두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모두 30%대에 머무른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12석으로 원내 3당에 오른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2.4%p 떨어진 33.6%, 민주당은 7.6%p 내린 37.0%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14.2%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친 범민주계열 정당 지지율은 51.2%가 된다. 이외에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2.3%, 진보당 1.6%였고 무당층은 4.6%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8∼12일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2%p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총선 직후 지난 11~12일까지 이틀 동안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 3.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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