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재원 기자 |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공법 선정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던 재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5월 2일 공사를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부산 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구현을 위한 건축 정보 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 실시설계와 현장 실물모형 제작 및 공법검증을 추진한 결과, 비정형 파사드 구현 공법으로 원설계 공법인 트위스트 공법을 선정했다. 공법 선정 이후 시와 HJ중공업은 사업추진 실태조사 결과 확인된 일부 구조물이 설계도서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구조적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시는 원설계자(스노헤타)와 설계 구현 확인을 거쳐 원설계 파사드 곡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한 이후, 현 시공 상황을 고려해 마감 두께 조정 및 구조적 안정성을 ‘한국BIM학회’의 비정형 건축물 컨설팅을 통해 검증 작업을 거쳐 재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5월 2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를 재개한다. 향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오차 등에 대해서는 한국BIM학회와 재설계 참여업체 등이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즉각 보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심성태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이번 공사재개 이후 철저한 현장·공정관리 및 건축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여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세계적인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