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4명 중 1명이 20대…"적성·조직문화 중요”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직원 교육·사내 복지 지원
AI 접목 사내복지 서비스 제공 벤처기업도 등장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 직원 교육·사내 복지 지원
AI 접목 사내복지 서비스 제공 벤처기업도 등장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벤처기업들이 Gen-Z세대 신입사원의 회사 정착을 위해 인사 전략 개편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더해 새로운 형태의 사내 복지 서비스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Gen-Z(Generation Z)는 인구통계학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지칭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의 인사 전략 개편 움직임에는 20대에서 두드러진 성장 기회와 사내 복지 중시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혁신학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교육훈련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이 청년들의 직장 선택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사 전략 및 복지 체제 개편, 정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교육훈련 투자는 근로자의 조직몰입도 및 직무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조기 퇴사율을 낮추는 데도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 특히, 20대 사이에선 신입사원 조기 정착을 위한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잡코리아 2022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가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44.0%)였다. 그 뒤를 ‘조직문화’(32.0%)와 ‘연봉’(30.0%)이 이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A 씨 역시 “연봉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성장, 회사 분위기 등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쾌적한 근무환경과 간단한 음식 제공 등도 기업을 선택할 때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