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스포츠 마케팅’으로 2014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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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스포츠 마케팅’으로 2014 잡는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3.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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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포츠이벤트 후원 줄이어…“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탁월”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올해는 지난달 23일 폐막한 소치 동계올림픽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세계인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국내에서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가 이달 말 개막식을 앞두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러 식품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침체된 내수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각종 스포츠 행사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야쿠르트는 2년 연속으로 한국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한국프로야구의 공식 타이틀 명칭은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 세븐 프로야구’로 한국야쿠르트는 타이틀 사용과 방송중계를 통한 직·간접적 노출 등으로 기업과 제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BO 추산 1,000억원이 넘는 광고 노출 효과를 거뒀고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7even(세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공식음료 후원업체로 선정돼 지난해 10월 개막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7개월간 프로농구 공식 후원사로서 KBL 10개 구단 경기장 광고 권한과 기타 인쇄물, 제작물 등에 브랜드를 게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시즌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게토레이, 아이시스 등 음료를 포함해 타월, 컵 등 각종용품을 지원하고, 골대 및 바닥광고 등을 통해 대표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의 로고 등을 노출시키며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후원 계약을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대표 스포츠음료 게토레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농심 역시 2013~2014 시즌 여자프로농구의 공식 음료 후원사로 참여하며 프로스포츠 후원에 첫 발을 내디뎠다. 농심은 선수들에게 백두산 백산수, 파워오투 등 음료를 지원하고 있다.인천아시안게임, 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도 식품업계의 후원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마라톤, 프로농구, 핸드볼 등 각종 스포츠를 후원해온 동아오츠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공식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동아오츠카는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를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음료로 후원하고, 일찌감치 2019 하노이 아시안게임까지 후원 도장을 찍었다.

CJ제일제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18년까지 대한스키협회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빙상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원이 열악했던 프리스타일 스키,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등 동계 설상 종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동서식품은 김연아, 오뚜기 류현진 등 스포츠 톱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 역시 제품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며 식품업계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후원은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며 “스포츠의 해를 맞아 스포츠 스타를 내세운 마케팅과 대회 후원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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