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보조사업 및 국도비반환금 등이 73%를 차지
실제 가용 재원은 142억원
실제 가용 재원은 142억원
매일일보 = 윤동은 기자 | 곡성군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5,303억 원을 편성해 26일 곡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제1회 추경예산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 4,776억 원보다 526억 원(11%)이 증가한 5,303억 원으로,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444억 원(9.8%)이 증가한 4,991억 원, 특별회계는 82억 원(35.6%)이 증가한 312억 원이다. 이번 제1회 추경 예산에 소요되는 재원은 2023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국·도비 보조금으로 확보하였으며, 이 중 세입의 384억원(73%)은 사용 목적이 정해진 국도비 보조사업과 이에 따른 군비 부담금, 국·도비 반환금 등으로 실제 가용 재원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 등의 재정여건 악화로 세입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검토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여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위한 필수 현안과 주요 정책예산을 우선순위에 따라 편성하였다. 제1회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곡성군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38억, ▲곡성 운곡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31억,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사업 30억, ▲곡성군 볼링장 건립사업 27억, ▲청년 하우징타운 조성사업 16억, ▲정해박해 평화순례길 조성사업 13억, ▲곡성군 사회복지회관 리모델링 사업 13억, ▲오곡면 도시재생 인정사업 12억,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9억, ▲주민소득지원기금 지원사업 9억, ▲압록지구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9억,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8억 등이다.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에 따라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긴축재정 속에서도 투자시기별 효율적인 예산운용 통해 민선8기 지속가능한 군정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감소 대응 등의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복지·안전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5월 7일부터 열리는 제266회 곡성군의회(임시회) 심의를 거쳐 5월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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