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에 고능력 수정란 활용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해 젖소 암소 유전능력평가에서 우유 생산량 유전 능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씨암소 수정란을 5월부터 차례로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하는 씨암소 수정란은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가 2008년부터 ‘국가단위 젖소개량사업’(청정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하면서 능력이 우수한 ‘홀스타인’ 품종 수정란을 지속해서 보유 가축에 이식·개량한 끝에 탄생했다.선발 씨암소 혈통은 13계대이며, 한국형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는 상위 5%다. 모든 형질이 상위 10% 안에 들고, 특히 우유 생산량 형질은 최상위를 기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5월부터 선발 씨암소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해 최대 12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수정란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돼, 젖소 청정육종농가사업 참여 농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 실무위원회는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의 능력 개량을 위해 2020년부터 젖소, 암소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한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씨암소를 선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