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대형·차량용 OLED 신기술 총망라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4(SID 2024)'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15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4~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만으로 RGB 픽셀을 구현한 차세대 QD 기술을 비롯해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으로 전환되는 무안경 3D, RGB 올레도스 증착용 파인실리콘마스크(FSM)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출시 3년차를 맞은 QD-OLED 최신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 받았던 4K 31.5형과 360Hz 27형 등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비롯해 최고 밝기 3000nit의 2024년형 65형 TV 패널을 선보였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하나인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LFD)도 공개했다.
스마트폰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IT와 XR 시장 주도를 위한 대표 기술들도 내놨다. 또 자회사인 마이크로 OLED 전문기업 이매진과 함께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한 올레도스 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삼성 폴더블만의 강한 내구성을 로봇을 활용한 난타 퍼포먼스를 통해 입증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던 'OLED 봇'을 전시현장으로 옮겨와 폴더블 OLED의 내구성을 직접 테스트했다.
LG디스플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가상현실(VR)용 올레도스 신기술,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형 OLED 패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와 해상도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인 VR용 올레도스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올레도스는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를 결합해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시켰다.
업계 최초의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공개했다. 1.3인치 크기에 4K 해상도로 손목 위에서도 콘텐츠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등도 선보였다.
더불어 고화질 차량용 OLED 및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전시했다. 또, 고성능 LTPS LCD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무안경 3D 계기판'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 투명 OLED의 화소 및 구동부품 구조 최적화를 통해 투명도를 기존 45%에서 60%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도 선보였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