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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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1분기 영업익 3238억원…흑자 전환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4.05.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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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현금유입 약 1.1조원 확보…실적 턴어라운드
SK스퀘어 산하 모든 포트폴리오 회사 수익성 강화
SKT타워 전경. 사진=SK스퀘어 전경
SK스퀘어 본사 T타워 전경. 사진=SK스퀘어 전경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SK스퀘어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꾸준히 실행하며 SK스퀘어 주식의 주당 가치를 올리고 있다.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예정분포함) 누적 금액은 약 4100억원이며, 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한다. SK스퀘어 주가는 올들어 약 54% 상승했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조 1000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SK스퀘어는 올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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