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료 수익 담보로 '최대 10억' 연6~12% 금리 대출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뮤직오너는 음원저작자들을 위한 상생형 연계 대출상품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TV에 가수나‧작사‧작곡가들이 등장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몇 곡이 등록돼 있는지, 저작권 수입은 얼마를 받는지 등 질문이 자주 나오면서 저작권료 수입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은퇴를 앞두고 라스트 콘서트를 하는 저작자이다. 자작곡이 800여곡이다. 음악 저작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저작권료가 재평가되면서 저작권료 수익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지만, 다수의 아티스트들은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개인신용대출이 어렵고, 유명한 작곡가라 하더라도 제1금융권에서 저작권만으로는 대출받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창작활동에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대출상품은 기존에 있었던 문제점들을 없애고, 아티스트의 음악 저작권 가치를 합리적으로 평가하여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음악 저작권 대출 상품은 저작권료 수익을 담보로 1인당 연평균 음원수익4~6년치 금액(최대10억)을 연6~12%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물론, 이전에도 유사한 대출상품은 존재하였으나, 유명 작곡가 및 작사가 분들에게만 제한적으로 대출을 해줬다. 하지만, 본 상품은 소액의 저작권료가 발생하시는 아티스트들에게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작업실 확장, 음원발매 등 필요한 용도에 필요한 자금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어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미 뮤직오너를 통해 음악 저작권 대출을 이용하는 다수의 아티스트들은 음악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동시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어 참여 만족도가 매우 높다. 김승찬 뮤직오너 대표는 “음악 저작권의 경우 저작권자의 사후 70년까지 인정될 만큼 담보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담보형 대출상품을 통해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