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이마트24 비트코인 지급 이벤트…열흘만에 완판
편의점 선호하는 소금족 “소량도 눈치보지 않아 좋아”
편의점 선호하는 소금족 “소량도 눈치보지 않아 좋아”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코로나19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MZ세대의 재테크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주요 소비층인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비트코인, 금 등 재테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재미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펀슈머 트렌드와 자산 증식에 대한 관심을 결합해 한국조폐공사, 빗썸 등과 손을 잡고 선보인 재테크 상품들이 인기다. 이달은 특히 22일 피자데이를 앞두고 실시하는 비트코인 이벤트가 늘었다.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에 가상 자산인 비트코인을 사용해 최초로 피자 두 판을 현물 구매한 데에서 유래된 것으로, 매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코인 행사가 진행된다. 편의점 CU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제휴를 맺고 피자 관련 상품들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만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비트코인에 당첨되면 포켓CU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31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하면 된다. 또 CU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들을 대상으로 상품 구매 및 멤버십 포인트 적립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포인트 적립 금액의 50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으로 적립한 CU 멤버십 포인트 금액을 산출한 뒤, 1인 5000원 한도 내에서 50배의 비트코인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빗썸과 협업해 비트코인 도시락을 선보였다. 5500원짜리 도시락을 구매하면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들었다. 이마트24는 5월까지 해당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열흘만에 3만개의 도시락이 모두 완판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