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재단, 용기 있는 시민들에게 '참사람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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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 용기 있는 시민들에게 '참사람상' 수여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4.05.23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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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의 교통사고자 돕던 故 곽한길씨 등 총 3명의 수상자 선정
 GS칼텍스재단, “의인들 지속 발굴해 따뜻한 에너지 나누는 세상 만들 것”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GS칼텍스재단이 올해 사회 구현에 기여한 시민들을 선정해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와 헌신을 보여준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2일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를 비롯한 신병은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2020년에 제정된 이후 매년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선정해왔다. 이번 2024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활동의 신속성 및 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하여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 최초 수상자는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친 이태규씨가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화재 발생 아파트에서 장애인을 업고 대피시킨 시민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먼저 선장 김진우(1968년생) 씨는 작년 10월 26일 여수시 화정면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어선의 300~400미터 인근에 있다가 좌초된 어선에 접근하여 탑승자 20명과 바다에 빠진 2명을 포함하여 22명 전원을 구조했다.
여수시청 직원인 심대원(1975년생) 씨는 지난 3월 25일 여수시 신월동 국동항 인근 행정선에서 근무 중 CCTV로 10대 여학생이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한 후 동료에게 119신고를 부탁하고 직접 바다에 입수하여 생명을 구했다. 통신 설비 기사였던 고(故) 곽한길(1975년생) 씨는 지난 1월 31일 새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에서 전복된 사고차량을 목격했다. 불이 붙은 차량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던 도중, 사고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16톤 화물차의 추돌사고로 숨졌다. 숨진 고인은 여수 돌산 도실마을 출신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였기에 특별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그의 희생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들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례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2006년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여수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GS칼텍스는 2012년 여수시 망마산(1단계)과 2019년 장도(2단계)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서 GS칼텍스는 시설 조성과 운영에 약 1,50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공연, 전시, 교육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관 이후 2023년 12월 말 기준 1,742회의 공연과 관람객 약 81만명, 165건의 전시와 관람객 약 45만명, 2,097건의 교육 프로그램과 수강생 약 3만명 등 총 약 129만명의 지역민들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찾았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GS칼텍스재단은 용기와 헌신이 빛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의롭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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