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2.8km 국비 35억원 투입,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
[매일일보] 동두천시 전철하부 경관녹지조성사업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동두천시는 17일 경원선 전철 하부 공간에 경관녹지를 조성, 시민들에게 다목적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지난 14일 경남 거제시에서 개최된 특수 상황지역 개발사업 관련 연찬회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무분별한 농작물 경작, 대형 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 방치로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전철 하부공간 중 총 연장2.8km에 국비 35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한국철도 시설공단과 협약을 통해 철도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변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시설물을 배치하고 장시간 보행 시 발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도로 중앙에 마사토를 포설했다.또 이곳에 소나무 등 3만 8천 855본의 수목을 식재하고 맥문동 등 야생화 4만 4천 830본을 심어 시민들이 산책길을 따라 다양한 수목 및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또한 30여 곳의 운동시설 및 100여개의 의자, 평상 등 편의시설을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건강 및 정서생활 향상을 도모하고 경관녹지 초입부에는 인공 연못을 만들어 자연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은 물론 연못을 조망할 수 있는 목교와 데크를 설치해 차원 높은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시 관계자는 “올해 이곳 연못과 메타세콰이어 길을 연계한 황토길을 조성해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조명시설과 음악이 흐르는 거리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교각기둥을 조형물이나 그림 등을 활용한 갤러리로 활용해 도심 속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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