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최대인원 채용 시행, 토론 면접 도입 및 불합격자 대상 피드백 제공 등 채용혁신 시도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한국마사회가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NCS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50명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새 손님’ 맞이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1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신입사원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참석한 50명(사무직 26명, 기술직 24명)의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한 달 동안 마사회 주요사업에 대한 이해와 조직 적응을 위한 기본소양 교육 등으로 꾸려진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참석했다. 또한 부산경남·제주 등 지방사업장 견학 및 1일 지사 근무와 같은 현장 체험을 통해 현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비수도권 인재 선발을 위한 제한경쟁을 실시하고 고졸적합 직무를 확대 운영하는 등 사회형평 채용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보훈 대상자 및 비수도권 지역인재 합격 인원이 증가했으며 청년 및 양성평등에 대한 고용 비율도 준수하게 되었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한국마사회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는데 먼저 1차 면접에서는 지원자 간의 토론 면접을 시행, 개인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했으며 AI를 활용, 자기소개서 기반 개인별 맞춤 질문을 적용했다. 스펙 위주가 아닌 경험에 기반한 서류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일 경험 경력에 대한 우대를 높여 체험형 인턴 수료에 대한 기준을 완화했으며,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근무 우수자에 대한 서류전형 가점 비율도 10%로 확대했다.
또한 최종 불합격 인원에 대해 응시자가 희망할 경우 면접 개선점 발굴을 위한 리포트를 제공해 향후 취업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드백 제공에도 나섰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발판삼아 향후 청년인턴 채용, 내년도 채용 등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와 혁신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은 "블라인드를 기반으로 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마무리 짓고 마침내 우리 기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신입사원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창의적이고 훌륭한 인재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또한 앞으로 청년인턴 및 사회형평 채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