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국제앰네스티)는 배우 박진희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후원 캠페인 영상(DRTV) ‘지워야 지켜지는 것들’을 오늘(10일) 공개했다.

배우 박진희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 출연해 디지털 성폭력의 문제를 알리고 대중의 더 많은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국제앰네스티가 2021년부터 펼쳐온 디지털 성폭력 생존자 보호 촉구 캠페인 ‘구글: Mission Failed’ 활동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디지털 성폭력’을 주제로 제작됐다. 이 영상은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글의 삭제 시스템으로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생존자들 목소리를 전달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중들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여고괴담', 드라마 '자이언트’, ‘태종 이방원’과 같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박진희 배우는 평소 환경과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6일 국제앰네스티와 MBC가 공동주최한 ‘제1회 어린이 인권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기후 정의 특별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재능기부로 함께한 박진희는“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디지털 성폭력 문제에 끝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김지학 이사장은, “국제앰네스티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박진희 배우가 이번 캠페인에 함께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국제앰네스티는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의 힘’으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평등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폭력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로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연대로 이 세계적인 움직임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박진희 배우가 참여한 ‘지워야 지켜지는 것들’ 캠페인 영상은 오늘(10일)부터 TV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박진희 배우의 촬영 비하인드 인터뷰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유튜브 채널 및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