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의장 “지난 2년, 의회는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 새롭게 정립”
10일~28일까지 19일간 정례회 개최, 발의‧제출된 135개 안건 처리
11대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김 의장 “오직 시민 행복과 서울 재도약 위해 혼신의 노력”
지난 2년 청소년 방청객 단2명 지적, 현장체험이 학교와 교사에게 큰 부담…개선 촉구
부실급식 대책, 최저를 기록한 교사 만족도 지적하며 “서울교육 현재 패배감의 늪에 빠져”
교통방송 후속조치 철저‧주거부문 저출생 대책 환영,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원상회복 촉구
25일 본회의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 예정
10일~28일까지 19일간 정례회 개최, 발의‧제출된 135개 안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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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청소년 방청객 단2명 지적, 현장체험이 학교와 교사에게 큰 부담…개선 촉구
부실급식 대책, 최저를 기록한 교사 만족도 지적하며 “서울교육 현재 패배감의 늪에 빠져”
교통방송 후속조치 철저‧주거부문 저출생 대책 환영,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원상회복 촉구
25일 본회의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 예정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의회가 10일부터 28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324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3년도 결산 및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13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제11대 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개회식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오직 시민 행복과 서울 재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시정과 교육행정에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고, 시민의 요구이자 시대정신인 비정상의 정상화를 과감히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다양한 논란과 첨예한 대립 및 갈등도 있었지만, 현안마다 뜨거운 논쟁을 펼치며 오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 뜻 반영에 집중했다”라며 “성취도 있었지만 미완의 과제도 상존한다. 중요한 사실은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는 집행기관의 장이 아니라 시민의 대표기관인 서울시의회라는 사실을 새롭게 정립한 성과”라고 말했다. 먼저 교육행정에 대해서, 서울교육이 패배감의 늪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의회 청소년 방청객은 단 2명 밖에 없었던데 반해 제10대 의회는 코로나19로 방청이 약 3년 정도 중단되었음에도 1,347명의 학생들이 방청했다”라며 “1,300여개 초‧중‧고 학생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산실인 의회에 방청이 전무하다는 사실은 바로 학교 밖 체험활동이 학교와 교사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서울교육 학교 현장에는 ‘열정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도 없고,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도 없다’는 자조와 냉소가 가득하다고 한다”라며, 의회 방청을 포함한 현장학습에 즉각적인 행정적, 법적, 재정적인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된 중학교 부실급식과 관련해 “만성적인 조리 종사원 구인난이 부른 예견된 학교급식의 구조적인 문제이자 참담한 현장”이라며, 왜 미리 대응하고 대처하지 못했는지 행정의 적시성에 대한 철저한 성찰과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총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정 이념에서 탈피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교육감의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앞서 설문조사에서는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교사가 19.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교직생활 만족도 또한 21%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이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학생인권법’에 대해서는 반대가 79.1%로 찬성 20.9%를 압도했다며, 이것이 민심이고 여론이라고 지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