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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계열사 3곳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이 회장은 21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제61기 CJ그룹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CJ E&M, CJ CGV, CJ오쇼핑 등 3곳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업계는 이 회장이 이들 계열사의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등기이사 개별 보수 공개 조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이 회장의 임기가 남아 있는 CJ그룹,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GLS(통합), CJ시스템즈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은 연임된다.이 회장의 임기는 CJ그룹·CJ제일제당 2016년 3월, CJ대한통운·GLS 2014년 12월, CJ시스템즈는 2015년 3월까지다.이날 주총에서 CJ제일제당은 제약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하는 자회사의 명칭을 CJ생명과학에서 CJ헬스케어로 변경했다.아울러 CJ헬스케어에 김철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또한 CJ오쇼핑도 이해선 CJ오쇼핑 공동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변동식 CJ오쇼핑 공동 대표이사, 허민회 CJ 경영총괄, 허훈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